마르다 브루엔

대구 여성교육의 시작

마르다 브루엔(1875-1930)은 선교사 남편인 헨리 먼로 브루엔과 함께 한국에 와서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인 여자아이들의 교육에 관심을 가졌다.

앞서 에디스 파커가 모집해 둔 바느질 반을 인수해 1902년 대구 최초의 여자초등학교인 신명여학교를 설립하였다. 대남학교의 교육과정을 본받아 지리, 산술 등을 가르쳤고 이것이 대구 여성교육의 시작이었다. 이후 초등교육을 거친 여학생들을 위한 중등 교육 과정의 필요를 느낀 브루엔은 1907년 10월, 가교사에 중등학교를 설립했다. 마르다 브루엔은 남편 브루엔과 함께 교회 사업과 교육사업에 헌신하다가 1930년 유방암으로 운명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