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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근대여성탐방로 '반지길'투어 참가자 모집
담당부서 교육사업팀 담당자 최세정
날짜 2018-03-21 연락처 053-219-9973
첨부파일 [보도자료] 대구근대여성탐방로 \'반지길\' 투어 참가자 모집.pdf (288 kb)




□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길을 걸으며 근대기 대구 여성들의 삶을 만나볼 수 있는 대구근대여성탐방로 ‘반지길’ 투어 참가자를 모집한다.


□ ‘반지길’이란 탐방로의 시작과 끝이 만나는 반지 모양의 둥근 길로, 국채보상운동이 일어나자 은반지와 패물을 기부했던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조직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의 정신을 되살려 이름붙인 길이다. 남일동 부인회의 숭고한 정신과 함께 시대적 제약을 넘어 진취적으로 활약했던 근대기 대구 여성들의 감동 스토리를 ‘반지길’에서 만날 수 있다.


□ ‘반지길’에는 잘 알려지지 않은 진취적인 대구 여성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대구 최초 여자 초등학교 설립자 ‘마르다 브루엔’, 죽는 순간까지도 대구 여성교육 사업에 헌신한 ‘마르타 스위츠’ 등 대구 교육 및 의료 발전에 초석이 되었던 여성 선교사의 삶을 들을 수 있다. 영남지역 최초의 여성 성악가 ‘추애경’, 사상 기생으로 시대를 앞서 활약했던 ‘정칠성’, 영화 ‘밀정’ 연계순의 모델이 된 기생 출신의 독립운동가 ‘현계옥’,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감독 ‘박남옥’ 등 시간 속에 켜켜히 묻힌 여성들의 삶을 끄집어내 들려준다.


□ 특히 대구여성가족재단이 2015년 발굴한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 이름 발굴 스토리와 정경주, 서채봉, 김달준, 정말경, 최실경, 이덕수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남일동 패물폐지부인회는 1907년 전국 여성 최초로 은반지를 빼어 나라빚을 갚자는 여성 국채보상운동조직을 결성한 대구 여성들이다.


□ 대구여성가족재단은 2016년 대구여성탐방로 팸투어를 통해 ‘반지길’의 활용 가능성을 확인하고 2017년에는 청소년 및 시민 400여 명이 반지길을 탐방하며 호평했다. 특히 서울, 포항 등 타 지역에서 여성 역사를 공부하기 위해 ‘반지길’을 찾은 관광객들도 있었던 만큼 관광 콘텐츠로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근대기 수많은 여성들이 사회적 제약을 깨고 활약을 하였지만 그러한 여성들은 이름조차 기억되지 못하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양성평등의 사회적 열망이 커지고 있는 시점에서 근대기 대구 여성들이 걸었던 진취적인 발걸음의 현대적 의미를 생각하자는 의미에서 반지길 투어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 반지길 투어는 5명 이상이면 신청할 수 있으며 문화해설사의 풍부한 해설과 함께 투어를 진행한다. 소요시간은 2시간이며 반지길 책자 및 소정의 기념품을 증정한다. 선착순 600명. 참가비 무료. 참가 신청서는 대구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 www.dwff.or.kr)에서 다운 받아 이메일( sky@dwff.or.kr) 또는 팩스(053-219-9979)로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053-219-9973)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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