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광역시가 주최하고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주관하는 2018 ‘양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콘텐츠 공모전’이 9일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을 마지막으로 막을 내렸다.
대상은 동영상 작품 ‘욕망에 대하여’(황혜송)이고, 우수상은 웹툰 ‘평등의 색’(최희동), 동영상 ‘여자직업’(최병민) 작품이 수상하였다. 장려상은 카드뉴스 ‘우리 엄마가 벌레?!’(강명구), 카드뉴스 ‘대한민국에서 철수와 영희로 살아가는 것’(김민희), 웹툰 ‘다시 쓰는 선녀와 나무꾼’(김준성), 동영상 ‘양성평등으로 행복합시다’(최은희 외 3인), 사진 ‘행복’(정우원)이 각각 수상하였다.
특히 이번 공모전은 지난해에 이어 시민판정단 30명이 직접 심사하여, 시민 눈높이에 맞는 작품을 선정하였다.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자를 1차 결정하였으며, 공개 모집한 시민판정단 30명이 이 작품들 가운데 우위를 결정하였다.

□ 올해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더 뜨거워진 시민들의 관심이 반영되었다. 영상, 웹툰, 카드뉴스, 포스터, 사진 등 총 5개 분야에 걸쳐 올해는 총 40건의 작품이 응모되었다. 지난해 27건에 비해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높아졌다.

□ 한편 SNS에서 진행한 ‘모두의평등 5행시 짓기’ 이벤트에는 강예빈 등 50명이 선정되었다. 지난해에 142건이, 올해는 207건이 응모되어, 높아진 시민들의 관심을 보여주었다.
“모두가 평등한 사회 어렵지 않아요/두려워 하지 말고 한걸음 다가가 손을 뻗어주세요/의리있는 멋진 대구시민들 먼저 보여주실꺼죠?/평화를 위해/등돌리지 말고 편견없이 바라봐주세요” “모든 사람이/두려움 없이 당당하게/ 의미있는 삶을 살 수 있도록/평등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작은 차별문제라도/등한시하지 맙시다” 등 50건이 선정되었다.

□ 대상에는 100만원, 우수상에는 50만원, 장려상에는 각 2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수상작들은 대구광역시와 대구여성가족재단이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다양하게 활용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작은 대구여성가족재단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대구여성가족재단 정일선 대표는 “올해 양성평등 콘텐츠 공모전에는 지난해보다 월등히 수준이 높은 작품들이 출품되었다”면서 “이번에 수상한 양성평등 콘텐츠를 시민들에게 한층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는 좋은 콘텐츠로 활용하겠다”고 말했다.

<수상자 사진>

<대상작 욕망에 대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