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여성가족재단(대표 정일선)은 5월 이달의 사람책 안진나(훌라 밴드)의 ‘Make a Better Story’를 진행한다.
□ 5월 7일(화) 오전 11시 재단 내 돋움도서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사람책이 ‘훌라를 치면서 훌라(밴드)를 만들게 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인도에서 일 년간 봉사를 하면서 인간이란 무엇인지 고민했던 이야기부터 녹향 이창수 할아버지를 만나 함께 이야기하고 쉬고 놀면서 도시에 대해 본격적으로 고민하기 시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특히 사람책은 인기 밴드 훌라의 탄생 비화를 밝힌다. 북성로에서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과 하루만에 옷을 사서 영상을 찍고, 한 달 영상을 편집을 해서 선보이면서 전혀 새로운 의미의 밴드 ‘훌라’가 탄생했다. 훌라는 현재 왕성하게 활동하면서 교도소에서 팬 레터를 받는 등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도시를 끊임없이 걷고, 고민했던 안진나 사람책의 내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 대구여성가족재단은 ‘여성’과 ‘가족’에 초점을 맞추어 사람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정일선 대구여성가족재단 대표는 “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한 권 책 이상의 큰 감동이 있다. 도서관이라는 아늑한 공간에서 사람책의 이야기를 듣는 행복한 경험을 많은 분들에게 권하고 싶다”고 말했다.
□ 사람도서관 행사에 참여하고 싶은 사람은 재단 홈페이지 또는 전화로 신청하면 되고, 선착순 25명의 신청자를 받는다. 문의 053)219-9976,
www.dwff.or.kr
※ 사람도서관은 책 대신 사람을 빌려주어 그 사람의 지식과 경험을 대화로 나누는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덴마크 출신의 사회운동가 로니 에버겔이 2000년 덴마크에서 선보인 이후 빠른 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사람도서관은 사람책(Human Book)과 마주 앉아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경험을 읽기 때문에 종이책에서 느낄 수 없는 저자의 생생한 이야기와 경험, 생각을 직접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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